아이 키우며 어마어마한 고민 생각들이 있잖아요 


그중에서 저한테 요즘 가장 큰 고민은 단유 즉 모유끊기 입니다!!


오늘로서 362일째 모유를 계속 먹고 자란 우리 지아!!


다행히 젖양이 충분히 따라와줘서 분유수유없이 일년가량을 모유수유로 완모할수 있었네요


정말 처음에 산후 조리원 가슴마사지 도움이 컸던거 같아요...저는 추가로 더 했었는데


그덕에 그런지 정말 마음에 들더라고요~~ 


지아랑 함께 한  남양주 사임당포레산후조리원인데 완전 산속에 있어요~


근데 정말 대 만족하면서 지냈던거 같아요~ 밥도 맛있고 조용한 전원형에 공기도 좋고!!


모유를 끊기 시작하면서 우리 아기 지아가 너무나도 괴로워하네여 ㅠㅠ



정말 나름 달래도 보고 거실에서 유모차 태우면서 몇바퀴를 돌려도


다 필요없다고....엄마 가슴 달라고....ㅠㅠ 젖주세요 하면서 우는데


정말 더 물릴까 이런생각도 들기도 하고....정말 이 사진 보니


지아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알수 있을꺼 같아요



제 생각에는 성인남성이 담배 끊는거는 비교도 안될꺼 같아요...


지금까지 지아에게 우유는 살기위해서 먹었던 우유인데...


정말 이마의 미간이 찌뿌려져서 우는 모습 보니 이때가 생각이 나네요 



정말 너무나도 단유가 힘든 지아...


이렇게 서렵게 울어 대는데...정말....특히 어제는 모유없이 처음으로 잠자는데


고생이란 고생은....ㅠㅠ 잠도 자는둥 마는둥....계속해서 모유생각이 나는지


원래 한번 자면 아침까지 자는데...12번도 더 깨는거 같더라고요 ㅠㅠ



엄마가 미안....정말 이렇게 울어대는데 마음이 흔들리면...단유 실패합니다


정말 피눈물이 나지만 정말 모질게 안줘야만 성공할수가 있어요


30분정도 울고 때쓰더니...결국에는 엄마품에 쓰러져서 주무시는 우리 아가...



지아야 너무 많이 힘들지...정말 엄마는 마음이 무너진다...


하지만 성장하는 과정에 누구나 지나가는 과정이야!! 힘내 우리 아가!!


다시 코자는 우리 아기 안고서 계속 이야기 해줬어요!!


엄마 쭈쭈대신에 이제는 고소하고 맛있는 우유를 먹어야 한단다....


우리딸 이제 잘 할수 있지?? 이러면서....



지아에게 몇일동안 주문걸듯이 계속 이야기를 했어요


사실 순둥이 우리지아는 첫날 둘째날 까지 힘들고 셋째날부터는 까먹었나봐여 ㅡㅡ;;


한 6일정도 지났을무렵에는 완전히 밤에도 투정없이 잘자고 흰우유도 잘먹어여!!


모유 끊으면 아기도 고생하지만...엄마들의 팅팅 불어오르는...


젖몸살...정말 안아플정도만 조금씩 짜주면서....엿기름물을 두어번 짜서 먹었어요


근데 정말 엿기름물을 먹으면 젖양이 줄어들면서 젖몸살이 사라지더라고요 신기  신기


 *엿기름물 만드는 방법 간단히 설명할꼐요


마트에서 한봉지 사셔서 물에 담궈 주물주물 해주세요 빨래 하는것처럼


그러면 뽀얀 물이 나오는데요~ 그물을 쪼르르 딸아서 가라 앉는것은 드시지 마시고


위에 뽀얀 물만 드시면 되요~~ 맛없는 식혜맛이고요 먹을만 해요


이상으로 단유 모유를 끊은 우리 지아 일상이었어요~~


참 확실히 모유 먹으면 잔병이 덜 걸리는거 같아요..우리 지아는 병원을 크게 간적이 없어서


엄마들 모유 열심히 먹이시고 단유도 정말 꼭 성공하세요~~~~

by 세상의가치 2014. 2. 14.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