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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후기 3편 - 경희의료원 신생아 중환자실 퇴원
일주일동안 중환자실에 신세를 지고 건강하게 퇴원하게 된 우리 한방이
처음에는 산소호흡기 심박기까지 온몸에 악세사리를 주렁주렁....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호전이 되어서 뺐어요 ㅎ
우리 신랑님은 저 상태의 한방이를 보고 나왔겠져...
정말 저때보다 훨씬 안좋았을텐데...어째을까.....마음이.....
지금도 저 사진만 보면 신랑은 눈물이 그렁그렁 ㅠㅠ
입원하고 3일째 되는날 눈에 너무나도 아른거려서 병원에 있다가 윗옷하나 걸쳐입고
한방이 보러 갔을때 정말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어요...그리고 그날이후로 시작된 모유조달
밤중에도 3시간에 ㅎ나번씩 일어나 유축해서 가져다 줘썽요
모유먹이면 좀더 빨리 회복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 덕분인가요?? 일주일만에 퇴원이야기가 나오고 모유수유 교육 받으러 오라는 말에
어찌나 기쁘던지 모유수유하러 갔는데...처음 빨아보는 엄마 젖인데도 쭉쭉 잘 빠네요~
이떄 얼마나 이쁘던지....정말...
황달이 있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고
퇴원하는날 이쁘게 이쁘게 코 자고 있던 우리 한방이
내일 엄마 아빠가 데리러 올께~~ 굿잠!! 잘자 내꺼~
세상의 모든 엄마 아빠들~
혹시 우리아기가 이렇게 힘든 상황에 닥치면 너무나도 힘들어하지만세요
아기들은 정말 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강해요!
우리 한방이는 지금 건강하게 엄마아빠품에서 우렁차게 울어대면서 잘자라고 있어요~
이상으로 퇴원해서 산후조리원에 있는 우리 한방이 모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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